윤종석 Yoon, Jong Seok

Blooming and Falling2 (1003) 피고 지고2 (1003)

Blooming and Falling2 (1003) 피고 지고2 (1003)

117X91cm, Acrylic, Paper on canvas, 2021

Silent Bird (0521) 노래하지 않는 새 (0521)

Silent Bird (0521) 노래하지 않는 새 (0521)

122X162cm, Acrylic, Paper on canvas, 2021

나를 만드는 나 (0915)

나를 만드는 나 (0915)

117X91cm , Acrylic, Paper on canvas, 2021

Exhibition

정교함과 치밀함의 절정이랄까, 수천번의 터치가 응축되어 만들어낸 경이로운 흔적. 누구에게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날들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추적, 채집하고 기록하여 자기만의 결과물로 탄생 시킨다.

이미지 구상은 역사적 시간의 추적, 채굴하는 과정과 현재의 나와의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과거와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와 겹겹이 쌓인 과거를 밟고 살아가는 현재의 나를 알아가는 방법들은 그만의 작은 점들이 모여 재창조된다.

작가는 “인생은 기쁨과 희망, 슬픔과 좌절, 이런 것들이 공존하는 과정을 통해 맛보게 되는 열매와 같다고 했다.” 주사기를 이용해 수천점을 쌓아올린 이미지라 하여 ‘주사기 작가’로 불리지만 그의 비범함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것만 같다. 스스로 선택한 이 고행의 작업 방식은 마치 수도자의 자세 그 이상이다.

작품을 들여다보면 전혀 예기치 못했던 시점에서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감동의 여운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이 그의 그림이 전하는 메시지이자 힘이고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