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기 Baik, Yun Ki

궁리

궁리

브론즈, 17×14.5×72.3cm, 2015

막둥이

막둥이

브론즈, 17×13×17.5cm, 2016

여행

여행

브론즈, 33.5×19×98.5cm, 2016

오누이

오누이

브론즈, 55×23.6×90.3cm, 2016

분홍외투

분홍외투

브론즈, 16×14.3×71.5cm, 2016

말

브론즈, 81.5×23.6×61.6cm, 2014

Download Artist CV

Exhibition

백윤기 작품들에는 따뜻함이 서려있다. 작품들은 눈에 익은 것도 있지만 간결한 처리가 돋보인다. 모더니즘의 엄격성에 질린 이 시대에 감성적 울림은 작품의 또 다른 생명선과도 같이 여겨지고 있다. 묘사 보다는 표현의 문제가 강조되는 것이 그렇다. 작품 자체의 완결성보다도 작품이 남기는 여운과 그 파장이 만들어가는 사건의 철학 역시 이런 문맥을 잘 설명하고 있다. 작품이 자체의 의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계열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그렇다.

 

모던의 말미에서 미니멀의 엄격성이 오히려 폭발적인 상황의 논리에 불을 붙였던 것처럼 미술의 트렌드는 더 이상 하나의 의미에 머물 수 없음을 목격하고 있다. 미소 짓게 하는 유머 - 작품 포즈 속에서부터 처음부터 드러나지 않는 것이 많다. 해학보다는 슬며시 미소 짓게 하는 따뜻함. 그것이 진정으로 세상을 힘있게 일고 있는 것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간결하고 담담한 그의 작품은 한편의 동화를 엵은 듯 따뜻한 울림으로 우리에게 전달 될 것이니다.

- 평론글 "간결한 형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