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경 Chung, Ha Kyung

자연1

자연1

54 X 54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5

자연2

자연2

46 X 46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5

44 X 44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5

자연

자연

40 x 40cm, 화선지에 수묵 담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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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온한 분위기에 젖어들게 하는 평정심이 화면 전체를 장악한다. 담묵 농묵을 유효 적절히 안배하면서 삼원경의 공식에 매이지 않고 실상을 불러오는 그의 안목이 그림의 심도를 높인다. 그의 산수경은 맑은 정신에 의해 이끌린다. 그리고 관조되는 자연의 이미지를 실상 위에 덮는다. 그렇게 해서 그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감지하지 못하는 산수 하나를 보태주고 있다. 칼로 자른 듯이 예리한 대나무쪽과 같은 직선적인 준법은 스스로에게 준엄한 절제의 미학을 불러오는 선비정신을 은유한다. 그 위에 혈관처럼 미세하게 움직이는 선과 균질의 점이 나무와 집과 산을 형상화 한다.

그의 산수경은 확실히 고결한 정신세계를 지향하는 절제의 미를 기반으로 한다. 수묵을 버리는 것으로써 현대적인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는 해맑은 향으로 산수화의 아름다움을 일깨운다. 정확한 의식의 거울에 비친 우리의 산수가 얼마나 기품 있는 아름다움으로 다시 깨어나고 있는가

- 신항섭(미술평론가) "수묵화에 나타난 점과 선의 아우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