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Woo, Sang Ho

Blue and red crying

Blue and red crying

Acrylic on panel, 100x100cm, 2015

Communication-소통,

Communication-소통,

Acrylic on panel, 120x120cm, 2011

Crying

Crying

Acrylic on panel, 50x50cm, 2014

Cross crying

Cross crying

Acrylic on panel, 150x150cm, 2014

Library

Library

Acrylic on panel, 120x360cm, 2012

Crying

Crying

Acrylic on panel, 40.2x130.4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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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우상호의 작업은 자신을 대상화하는 일이기도 하다. 도포하고 연마하면서 그는 자신을 또한 도포하고 연마한다. 그의 작업은 몸소 그가 화가畵架 위를 오르는 일이요, 자신을 몸소 화가畵架 위에 올려놓고 자신을 살피며 만나며 경험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뿌리고 갈고 닦고를 반복하면서 그는 때로 자신을 도려내고 끊어낸다. 자신을 형성하는 또는 자신에게 기생하는 오온五蘊을 그는 미분화 하여 자신을 온전히 비워나간다. 새로운 생성을 보고자 자신을 화가畵架 위에서 다시 만들어가는 일이다. 이는 도포와 연마의 회수回數와 비례한다. 지난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다시 그가 만날 세계와 겸허하게 마주칠 준비를 하는 과업이기도 하다. 이리하여 그의 도포와 연마의 가공할 동작과 이 동작이 이룬 그의 새로운 사물과 세계는 더욱 깊어지고 그윽하여진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 한정석 시인 "채움과 비워감 Fillings and Keeping on Emptying"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