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Shin, Hyun Kook

산의 울림

산의 울림

90.9 x 72.7cm, Oil on Canvas, 2015

꽃

65.1 x 53.0cm, Oil on Canvas, 2014

산의 울림

산의 울림

65.1 x 53.0cm, Oil on Canvas, 2014

산의 울림

산의 울림

72.7 x 60.6cm, Oil on Canva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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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그의 작품 가운데 ‘해돋이’ ‘적송’ ‘꽃’등 일련의 명제를 가진 작품들은 구체적인 대상 및 소재를 적시한다. 실재하는 물상이나 자연현상을 대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작품은 당연히 형태가 드러난다. 헌데도 그 형태를 표현하는데 지극히 소극적이다. 거칠고 힘차며 둔중하게 던져지는 붓의 움직임 가운데 한 부분으로서 슬며시 형태를 드러내고 있을 따름이다.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형태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듯 싶다가 작업을 마무리하는 순간에 한 두 번의 붓질로 형상을 던져놓는다.

이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그의 작업방식은 언제나 심상의 흐름과 그 흐름을 격하게 반응하는 붓질로 시종한다. 형태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고 해서 무의식이나 감정의 표출, 또는 우연적인 표현에 의탁하는 추상적인 표현방식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작업은 실제에 근거하여 그로부터 발단하는 심상의 표현을 중시한다. 비구상작업 자체가 이와 같은 심적인 과정을 통해 전개된다. 따라서 작업하는 순간에는 형태에 대한 의지가 미약할지라도 최종적으로는 심상이 지시하는 이미지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 신항섭 (미술평론가) "생명의 아름다움에 순응하는 거인적인 산의 설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