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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B.1951

서용선은 그림의 원초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인간이 세계와 만나는 방법으로 그림이 가장 오래되었다”고 확언한다. 인류학적으로 맞는 말일 것이다. 인류 최초의 기록이 그림이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그림이란 “본 것을 생각하는 머릿속의 작용”이며, “상상해보는 것도 그림”이라고 정의한다. 그의 그림에 대한 견해는 우리말 ‘그리다’의 명사형 ‘그림’에 기반 한 것이기에 영어의 painting, drawing과는 차이가 있다. 그의 그림에 대한 정의를 정리하면 ‘인식하기 위해 하는 모든 행위가 그림 그리기’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그림은 느낌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숙고한 것을 형상화 하는 것이다.

서용선에게 그림은 ‘세계와 만나는 방법’이기에 그의 그림을 통해 관객은 그가 어떻게 지금 여기를 인식하는 지 온전히 살펴볼 수 있다. 그는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디디고 서서 진선미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그림은 관념적이지 않다. 그는 존재하기에 저항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그는 단순히 보고 듣는 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보고 듣는 것으로부터 깨달은 것을 그림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어떤 그림은 완성하기까지 십 년이 걸린 것도 있다. 그의 집요함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Suh Yongsun focuses on the basicness of drawing. He asserts that “drawing has been the oldest method for humans to face the world”. Anthropologically speaking, it is true. This is because the first human records are in paintings. Meanwhile, he defines pictures as “an action inside the head thinking about what has been witnessed”, and that “imagining can also be drawings”. His opinion on pictures puts basis on ‘drawing’, the noun form of ‘draw’ in Korean language, so there is a distinction between the English terms of painting and drawing. To clarify his definition, ‘all actions for perceiving, can be drawing’. In a word, his pictures are not what feelings are expressed, but what introspections are materialized.

For Suh, pictures are ‘a way to meet with the world’, so his audiences can clearly see how he cognizes this place at this moment through his works. He is discussing on truth, goodness and beauty as he stands firmly on the grounds of reality. Thereby, his paintings are not ideological. He resists as he exists. In other words, he simply does not draw what he sees and hears, but he is revealing what he has realized through active viewing and listening. Some paintings took him ten years until completion. This is the part where his persistence can be found.

18-1228,Broadway 14st.,15x20cm,Pencil,Acrylic on Paper,2018(A)액자.jpg
19-1214(01),Ⓕ34St.,Watercolor,Graphite on Paper,2019.jpg

Suh Yongsun
Broadway 14st., P18-1228, 2018


카페 Cafe,60x73 cm ,Acrylic on Canvas. 2020(A).jpg

Suh Yongsun
Cafe, 2017-2020


18-1209,Vienna-W.D.C,20x20.2cm,Graphite,Watercolor on Paper,2018(A).jpg

Suh Yongsun
Vienna-Washington D.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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